▶ ‘스테이트맨 파운데이션’ 1.5세·2세 50여명 활동
▶ 동부 사람들
LA 동부 및 인랜드 지역을 발판으로 한인 1.5세와 2세로 구성된 비영리 한인 정치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스테이트맨 파운데이션’(이사장 데이빗 곽)은 지난 2006년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최창호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재단 회장 등 1.5세 인물들이 주도하여 만든 단체로 이민 초창기의 선구자인 안창호 선생의 영향력과 리더십을 본받아 주류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로 탄생됐다. 주로 1.5세, 2세 인사 및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0~50명이 이 단체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계, 베트남계 정치인들의 선거 유세활동도 도우며 타아시안들과 함께 미국 내 정치력 신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밴 트랜 현 가주 하원의원의 선거 유세를 돕고 있으며,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는 메리 수 월넛 시의원의 선거활동에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단체 수석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이규상 리버사이드 도시계획과 플래너는 “이 단체를 통하여 미국을 이끌 수 있는 미래의 1.5세, 혹은 2세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맨 파운데이션은 정치 활동 외에도 인랜드 한인회 및 각 교회·단체들과 함께 랜초쿠카몽가 ‘한국문화의 날’, 리버사이드 ‘한국 문화의 밤’,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기념재단 활동, 홈리스 사역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 창설자이자 이사로 있는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은 “이 단체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미국사회에 끼치고 싶다”며 “앞으로 뜻이 있는 한인 청년들이 이 단체에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트맨 파운데이션은 앞으로 ▲미래의 미국 및 한인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청년들을 발굴해 교육하고 ▲주류사회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티 단체를 지향하며 ▲자유와 이에 따르는 책임감을 비롯한 미국 건국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고 ▲미국 주류사회 청년들의 미국 사회적 책임감을 지양하고 정치 참여를 꾀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밴 트랜 가주 하원의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의 선거활동을 돕고 있는 제임스 나 이사(앞줄 맨 왼쪽), 최창호 이사(뒷줄 맨 왼쪽), 이규상 수석 디렉터(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스테이트맨 파운데이션 한 자리에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