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 가려운 증상(소양증)은 대부분 심각한 질병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때로는 매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주위에는 감각신경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긁게 되면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항문 소양증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4:1 정도로 많고 나이에 관계없이 흔하고 일반적으로 겨울보다는 항문주위에 습기가 증가하는 여름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밤에 흔하고 증상도 심하다.
항문 소양증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커피나 콜라, 초컬릿, 우유 및 유가공 제품이 있고 맥주나 포도주와 같은 알콜 종류, 담배도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대변의 일부가 항문 주위로 세면서 항문 주위를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고 치질이나 치루와 같은 항문주위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등도 항문주위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긴장, 불안, 과로 등의 심리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 헤르페스와 같은 성병이나 기생충 질환도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항문 소양증은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원인이 될 만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피하고 항문 주위를 더운 물로 씻고 청결하게 한다.
특히 항문을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소양증을 느낄 때는 좌욕을 하도록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이 심할 때 사용하지만 2주 이상은 쓰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항문 주위를 긁어 피부에 상처가 나고 이 때문에 이차 감염 등의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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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직<내과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