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5세이상 아시아계에 일자리”

2010-06-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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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태노인센터 ‘취업 프로그램’

한인 등 연장자 대상
비영리 단체들에 알선
봉급은 연방정부 지원


“일자리 없는 연장자들에게 직장, 비영리단체들에게는 인력 조달하죠”
지난 1979년 발족한 ‘미전국아태노인센터’(NAPCA·이하 아태노인센터)는 연방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SCEP)을 통해 55세 이상 아시안들에게 비영리기관이나 단체에 직장을 알선해 주고 있다.

이 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5명의 한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봉급은 연방 정부에서 지급한다.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단체나 기관들은 OC 한인회, 밀알선교단, 코리안 복지센터, OC 한미노인회, 적십자사, YWCA, 시정부, 도서관 등이다.


한인 코디네이터 그레이스 최씨는 “현재 OC 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찾은 아시안은 총 70여명”이라며 “이중 한 명은 지난 2년간 YWCA에서 임시직원으로 일하다 최근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최 코디네이터는 “기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체들이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 단체에서 파견 받을 경우 봉급에 상관없이 필요한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틴 리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난 20여년 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00~2,000명의 아시안들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식 등록 비영리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IRS 비영리단체 501(c)(3)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행하고 ▲자체 내 고용 직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직업 및 소득이 없는 55세 이상 연장자들 중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이 있으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단체에서 일할 수 있다.

(714)560-8877 그레이스 최 한인담당 코디네이터.


<이종휘 기자>


아시안 아메리칸 노인 서비스센터 그레이스 최(앞줄 맨 왼쪽) 한인 코디네이터 및 OC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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