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플라이어스팀 소속
한인 야구팬들 “기대감”
김병현(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가 풀러튼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는 독립 리그인‘골든 베이스볼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팀의 이번 주말 홈경기에 등판한다.
OC 플라이어스에서 올 시즌부터 뛰고 있는 김병현 선수는 내일(18일) 오후 6시 유마 스코피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김 선수의 이날 선발 등판은 올 시즌 OC 플라이어스 홈에서의 첫 등판이다.
김병현 선수는 지난 11일 에드민턴(캐나다) 캐피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6이닝을 던져 2실점했다. 김 선수는 이날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 3개를 내줬다. 김 선수는 현재 독립리그서 1승에 방어율 4.58을 기록 중이다.
OC 플라이어스의 한인 인턴인 에디 김씨는 “김병현 선수가 이곳에서 활약 중인 것은 남가주 한인 야구팬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가주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 선수가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이번 경기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통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 바 있으며, 지난 2007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했다.
한편 골든 베이스볼 리그는 미국, 캐나다, 하와이 지역을 어우르는 서부지역 독립리그로 OC 플라이어스를 비롯해 총 10개 팀이 2개의 디비전으로 나누어 경기를 펼친다. 소속 팀은 ▲노스 디비전: 캘거리 바이퍼스, 치코 아웃로스, 에드민턴 캐피털스, 세인트조지 로드러너스, 빅토리아 실스 ▲사우스 디비전: 나코아 이카이카 마우이(하와이), OC 플라이어스, 티화나(멕시코) 시마로네스, 투산 토로스, 유마 스코피언스 등이다.
지난 5월 말에 시작된 올 시즌은 오는 9월6일 마지막 경기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9월8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OC 플라이어스의 홈경기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내 굿윈 필드(Goodwin Field)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6~11달러.
www.orangecoutyflyers.com
(714)526-8326
<이종휘 기자>
김병현 선수가 내일(18일) 풀러튼에 근거를 두고 있는 독립리그인 ‘골든 베이스볼 리그’ OC 플라이어스 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