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년만에 가보는 한국땅”

2010-06-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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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전용사 40여명 내주 설레는 방한

“60년만에 다시 찾는 한국 어떻게 변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초청으로 다음 주 서울을 방문하는 스탠리 루벤(79·세리토스 거주), 랠프 밴 다이(79·부에나팍 거주)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너무나 변해 있을 한국의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한국전에 참가했던 스탠리 루벤은 “한국에 가서 무슨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지 또는 어떤 선물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국전 후 처음 방문하는 만큼 너무나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해병대로 한국전에 참가했던 랠프 밴 다이는 “전쟁 당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아직까지 많이 보관하고 있다”며 “사진 속의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지만 전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한 4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오는 21일 LA를 출발해 22~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60회 한국전 미국 참전용사 보은행사’에 참석한다.

참전용사들은 국립묘지 헌화, 전쟁기념관 방문, 삼성전자 견학, 국무총리 만찬, 군부대, 전적지 방문, 한국 정부 주관 6.25기념식 참석, 대통령 주최 연회 참석, 양화진 순교자 기념관 방문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켄 차(오른쪽부터) 세리토스 커미셔너, 스탠리 루벤, 랠프 밴 다이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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