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
2010-06-09 (수) 12:00:00
윌리엄스 자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의 여자복식에서 우승하였다. 이 자매는 단식·복식을 포함하여 세계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거의 30번에 달한다. 이는 세계 테니스 역사상 어쩌면 절대로 깨어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이다.
LA에서 제일 가난한 동네는 캄튼이다. 윌리엄스 자매는 캄튼에서 태어나 거기서 자랐다. 이들의 아버지는 자매가 걷기 시작할 때 샤핑카트에 태우고 동네 코트에 가서 테니스를 가르쳤다.
세계 역사상 테니스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동네 코트에서 아버지에게 배워 테니스 세계를 제패한 선수는 이들 자매뿐이다.
미국은 독립선언문에서 모든 인간의 평등을 부르짖었지만 그 후에도 거의 200년 동안 흑인들은 호된 차별을 당했다. 나는 처음 미국에 왔던 1970년에 기차를 타고 가다가 어떤 백인 어린이로부터 ‘옐로’라고 놀림을 받았다. 미국에 사는 유색인종들의 한을 풀어준 사람들은 흑인들이다. 우리는 흑인을 존경해야 한다.
서효원 /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