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기적

2010-06-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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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이지만 이미 하늘은 푸른빛을 띠었고, 귀엽게 살짝 떠오른 해 주변은 구름이 붉은 빛으로 흩어져있다. 아름답다.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도 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기적에 감사한다. 잠이 들었다가 밤사이에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은가.

이른 시간이지만 도로에는 적지 않은 차량이 달린다. 같은 하늘 아래 우리는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 더불어 살고 있다. 나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 여러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나도 다른 분들에게 기쁨으로 도움을 주기를 좋아한다.

도움은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주고받으며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수 있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들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작은 미소, 친절들이 절망 속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이 담긴 편지나 작은 선물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누군가의 상한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절망 가운데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슬픈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우리는 작은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유는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일 것이다.

홍려봉 /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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