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인재단 어바인지회 출범

2010-05-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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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서 26번째
“지역내 한국문화 선양”
지회장에 김영씨


미주한인재단(명예 총회장 윤병욱) 어바인 지회가 출범했다. 어바인 지회는 지난 2003년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에 맞추어 발족한 미주한인재단의 미 전국 26번째 지회이다.

한인재단은 27일 오후 2시 어바인 시청에서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윤병욱 미주한인재단 명예 총회장, 박상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김영 현 미주한인재단 LA 기금모금 위원장을 어바인 지회장으로 임명했다.


김영 신임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시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어바인시 정책활동과 (강석희 시장, 최석호 의원)의 선거 캠페인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재단 박상원 LA 지회장은 “지난 1월 있었던 어바인 미주 한인의 날 축제 행사를 주관했던 재단 측이 이 지역 내 한국문화를 계승하고 알리기 위한 독립된 한인 재단 지부의 필요성을 느껴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왔다”며 설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강석희 시장은 “미주 한인사회가 상당히 성장했는데 전국 조직인 미주한인재단의 이 지역 로컬 챕터가 생긴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인 이민역사에 남길 수 있는 단체, 밀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호 시의원은 “어바인 지부가 한국의 날 행사 준비에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이런 단체가 생긴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어바인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한인축제와 같이 성장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재단 어바인 지회는 ▲어바인 특성에 맞는 미주한인의 날 축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어바인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 그리고 멋과 미를 알리고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부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봉사와 청소년 문제에 선도적인 활동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 있을 어바인 한인의 날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한편 어바인 지회는 빠른 시일 내에 수명의 고문단 및 자문위원과 20여명의 이사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27일 출범한 미주한인재단 어바인 지부의 김영 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박상원 LA지부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강석희 시장(왼쪽에서 5번째), 최석호 시의원(왼쪽에서 6번째), 윤병욱 전국 명예총회장(왼쪽에서 7번째) 등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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