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헌트 셰리프후보 지지 철회”
2010-05-26 (수) 12:00:00
샌타애나 경찰노조가 오는 6월 OC 셰리프 경선에 나서는 빌 헌트 후보 지지를 철회했다.
이 노조는 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헌트 후보가 유명 갱단 ‘F-Troop’ 멤버인 빅터 루아의 변호팀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루아는 현재 강도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노조는 갱단원을 법적으로 변호하고 있는 헌트 후보가 카운티 셰리프에서 가장 높은 자리인 OC 셰리프 국장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루아는 “혐의가 없다”며 “이 사건은 한 재소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합당한 일이다. 앞으로 국장에 선출될 경우 모든 재소자들이 법적인 권한을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페레즈 노조위원장은 “560명의 경찰들은 헌트가 검찰의 활동을 약하게 한다”며 “더군다나 셰리프를 떠난 후 변호인단이 고용한 사설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그가 다시 셰리프 국장으로 돌아올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한 반대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