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람직한 노후 준비

2010-05-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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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본분이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는 적당히 지내는 것으로 세월을 보내다 어느새 은퇴를 맞았다. 처음에는 무조건 일 안하게 된 것 만으로도 내심 기뻤는데 지루한 나날이 계속되면서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 후회가 생겨난다.

부지런히 하루하루 지내는 스케줄을 만들어 보지만 마음에 차지 않는다. 친지들을 찾아 한국까지 가보지만 그들대로 생활이 있어 마치 방해하는 느낌이다. 처지가 어려운 사람은 나타나지 않으려 하고 형편이 괜찮으면 그들대로 스케줄이 꽉 차 있어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이들의 노후 생활을 궁금해 했던 내 자신이 우스꽝스러워진다. 돈을 쓰면서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고 부러운지 모른다. 보람찬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전신석/ 하시엔다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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