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코요테 불안해요”
2010-05-19 (수) 12:00:00
실비치와 로스모어 지역 주민들이 최근 잦은 코요테 출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로스모어 홈오너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요테 습격으로 인해 애완견 2마리가 죽고 3마리가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롱비치 동물통제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코요테들은 먹이를 찾아 로스모어·실비치 주택가를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들 코요테들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다 먹잇감이 발견되는 즉시 한꺼번에 습격하는 것이 특징.
코요테들의 활동범위는 롱비치에서 로스알라미토스·실비치 지역에까지 확장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롱비치 동물통제국 존 카이슬러 매니저는 “코요테들이 번식력이 강해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부주의로 인해 음식관리를 잘하지 못해 코요테들이 주택가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코요테 습격을 받아 자신의 애완견 2마리가 부상을 입은 해리엇·찰리 코헨 부부는 이후 9피트 높이의 울타리를 칠 예정이다.
찰리 코헨은 “갑자기 생긴 일로 인해 무척이나 놀랐다”며 “지난 40년간 이 지역에서 살아오는 동안 이런 일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앞으로 애완견들을 집안 내에 묶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통제국 요원들은 ▲코요테의 눈길이 들지 않도록 평소 애완견을 집안에 두고 ▲먹을 것을 집밖에다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