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판에 앞서 성원을

2010-04-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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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일보에 실린 허동성 목사님의 ‘미덥지 못한 위기대응’이란 글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나 해외에 나와 있는 동포들이라면 천안함 사건을 보고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이 힘든 국가위기 상황에서 허 목사님의 얘기는 너무 성급한 것 같다. 역대 대통령들을 열거하면 현 대통령과 비교하는 듯한 말을 했는데 현 대통령의 업적은 후세에나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이런 비교는 온당치 않다. 또 천안함 같은 사건은 영국이나 미국 같은 강대국도 2년여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원인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은 우리 국민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서 너무 많은 지원을 받아왔다. 그런데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대통령을 믿고 국방장관을 밀어주고 국군을 위로해 사기를 높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저들이 함부로 못한다. 조그만 실수나 미덥지 못한 순간이 있더라도 기다려주자.


누구나 한마디씩 하고 싶은 말들이 있겠지만 말을 아끼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성원을 보내는 것이야 말로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안규영 /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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