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체장에 한인회장 선거권 부여”

2010-04-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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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인회 선관위
규정안 곧 상정키로


LA 동부한인회(회장 조시영)가 차기 한인회장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동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기효)는 지난 26일 신원식당에서 첫 모임을 갖고 내달 5월27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28일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선관위원회는 ‘2년 이상 이 지역에 거주한 한인으로 한인회장 선거 출마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는 입후보자 자격 규정을 마련했다. 등록 공탁금은 1만달러로 정했다.


선관위원회는 또 현재 정관에는 한인회장 선거권이 이사들에게만 있는 규정을 변경해 이 지역의 단체장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조만간 한인회에 상정키로 했다.

김성림 선관위원은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가급적이면 좋은 분들이 많이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입후보자 자격 규정도 가급적이면 간단하게 정했다”며 “많은 후보들이 입후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선관위원은 또 “LA 동부지역 한인들은 이곳에서 한인회장 선거가 실시된다는 사실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한인회장 선거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기효(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 회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성림 한인회 사무총장, 이동섭 동부인랜드 요식업협회장, 김이안 동부한국학교 이사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동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김이안(왼쪽부터) 위원, 신기효 위원장, 김성림 위원, 이동섭 위원이 미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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