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집도 아닌데 멋대로 렌트
2010-04-23 (금) 12:00:00
애나하임의 한 업주가 자신의 소유도 아닌 12여채의 빈 주택을 세입자들에게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 22일 애나하임에서 마사지 클리닉을 운영하는 블레어 하놀이 OC, LA,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다른 사람 소유의 주택 최소 12채를 렌트를 놓아 실소유주와 세입자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블레어 하놀은 등기소에 허위 ‘소유권 포기증서’(quitclaim deeds)를 파일해 이 빈집들이 자신의 회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등기소의 경우 이같은 증서에 대해서는 공증 여부, 서명만 확인할 뿐 법적인 소유주 여부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블레어 하놀은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문제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빈 주택들의 법적 소유주들은 블레어 하놀이 렌트를 준 주택 세입자들의 퇴거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