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에서는 처음으로 좋은 만남 클럽 열어요”
미혼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으로 잘 알려진 ‘좋은 만남 클럽’(회장 이재수)이 LA 동부를 찾아 한인 부모들을 만난다.
오는 24일 오후 1시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1101 Glen Ave. Pomona)에서 열릴 이번 모임은 ‘좋은 만남 클럽’이 지난 2006년 창립한 이래 LA 동부지역에서 최초로 여는 행사이다.
이 클럽은 현재 미 전역에 여성회원 342명, 남성회원 260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한 해만 이루어진 커플은 15쌍이고 2006년 창립 이후 4년 동안 총 43 커플이 탄생했다.
회원들 대부분이 1.5·2세 전문직 종사자들이라고 밝히는 이재수 회장은 “짧은 기간에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큰 성과를 가져왔다”며 “그동안 샌디에고, 애리조나에서도 열 정도로 한인 부모님들이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클럽 측에 따르면 그동안 빅베어, 팜스프링스, 리버사이드 등 인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부모들이 이 지역 내 행사 개최를 요청해 왔다. 특히 일부 부모들은 LA 행사에도 평균 2~3시간 운전을 아랑곳하지 않고 참석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재수 회장은 “이 지역 내 부모들의 자식 결혼에 대한 열정은 여느 지역 한인 부모 부럽지 않을 정도로 뜨겁다”라며 “이들을 위해 동부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좋은 만남 클럽은 상호간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양가 부모들의 검증을 통해 만남이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규회원 등록비는 200달러이며 결혼 전까지 유효하다.
(213)447-9775, (626)246-4654
<이종휘 기자>
‘좋은 만남 클럽’의 이재수 회장(왼쪽)과 박창영 부회장이 LA 동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모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