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 내야죠”

2010-04-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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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8일 선거 앞두고 한인단체 유권자등록 캠페인

내달부터 한달간
1천명 등록 목표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해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보다 더 잘 알릴 수 있어요”

풀러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 ‘섭스테인어블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오브 OC’(이사장 지헌영)가 6월8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 한인 마켓, 일요일 대형 교회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친다.


이같은 유권자 등록운동은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에게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헌영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미 정치가들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한인 유권자의 수가 많아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1,000여명의 한인 유권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이사장은 또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한인 유권자 등록을 늘리기 위해 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샨 넬슨 풀러튼 시의원이 OC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공석이 될 경우 11월에 실시될 예정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 단체는 ▲한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선거에서 나오는 각종 프로포지션을 한글로 번역하고 ▲FTA, 북한 문제 등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와 관련 있는 이슈들을 분석하고 ▲능력 있는 한인 정치후보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플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이 단체는 가든그로브 전 플래닝 커미셔너 3명, GG 시의원 등을 비롯해 7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공정책에 관련된 분야를 전공할 12학년 학생 1명을 선발해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 장학금 신청마감은 6월30일까지 이며, 자세한 내용은 www.scf-OC.org로 하면 된다.
(714)442-2612, apark@scf-oc.org


<문태기 기자>


비영리 단체 ‘섭스테인어블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오브 OC’의 지헌영 이사장과 앨리시아 박 사무국장이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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