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터스틴 교육구도 재정난 심화 교직원 무급휴가 추진

2010-04-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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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틴 통합교육구가 재정적자로 인해 교직원 무급휴가를 추진한다.

터스틴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올해 총 860만달러, 내년 2,2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교직원들에게 내년 회계연도에 강제 무급휴가를 제안할 예정이다.

리처드 브레이 교육감은 “적자로 인해 내년 한 강좌 당 책정되는 수업비용에서 275달러가 줄게 돼 무급휴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교직원 및 교사들의 감원을 막기 위해서는 이같은 무급휴가제의 실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현재 이들을 설득 중에 있다.


교육구에 따르면 내년 무급휴가를 실행에 옮길 경우 총 40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교육구는 교직원들에게 내년 총 8일간의 무급휴가제 실시를 제시해 놓고 있다.

터스틴 교사노조의 앨리슨 애거재니언은 “교육구 측과 교직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급휴가제로 인해 생긴 기금이 어디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교사들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구 측은 사무직원 일부를 해고시켜 적자를 해소하려 하고 있으며, 건물 유틸리티 비용, 교통비용 등을 줄이고 건물 수리비도 동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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