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605-22번 교차지점 등 6월부터 시작
▶ 우회로 등 체증 전망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이 이번 여름부터 405-605-22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대규모 카풀전용 고가도로 공사 등을 시작해 심한 교통체증으로 이 일대를 지나는 출퇴근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국은 칼트랜(CalTran)과 공동으로 오는 6월부터 405번 프리웨이와 605번 프리웨이를 연결하는 카풀전용 고가도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 405-22번 프리웨이 카풀전용 고가도로 공사 등 크고 작은 20개 공사 프로젝트인 ‘웨스트 카운티 커넥터스 프로젝트’를 향후 3년간 실시한다. 총 4억달러의 공사비용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교통국과 칼트랜은 405번 프리웨이 22-605번 구간에 카풀레인 1개를 확장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출구를 새로 만든다. 또한 이 일대 주민들의 고속도로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도 설치한다.
405번 실비치 블러버드 출구 고가도로와 22번 위를 지나는 밸리뷰 스트릿 고가도로도 완전 철거된 후 재건설되며, 405번 프리웨이와 롱비치를 잇는 7가 스트릿 출구 고가도로는 빠르면 올 여름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차단돼 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또 60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과 40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커넥터, 40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과 22번 동쪽 방향을 잇는 커넥터도 공사기간에 일시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OCTA 마리사 에스피뇨 아웃리치 매니저는 “교통 혼잡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효과적으로 우회도로제를 운영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향후 3년간 출퇴근시간 조절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4억달러의 공사비용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통체증 대기오염방지 프로그램’(CMAQ), 연방정부 경기부양기금, 교통시스템 개발기금을 통해 각각 1억5,000만, 5,000만, 2억달러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OCTA는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민원을 웹사이트 및 트위터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OCTA 로라 셰퍼 공보관은 “한인들을 비롯한 모든 운전자들이 웹사이트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개선 사항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ww.octa.net/westcounty
<이종휘 기자>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은 오는 6월부터 605번 남쪽 방향~405번 남쪽 방향 카풀 전용차선 고가도로(노란 부분)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