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근 빈집털이 잇달아

2010-04-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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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다수 거주 어바인 터틀락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 터틀락 주택가 일대에 최근 빈집털이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이 지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빈집털이 절도가 발생했다.

지난 13일에는 오전 18800 블럭 새기나우 길의 한 주택에 절도범이 침입해 집안에 있던 600달러가량의 현금과 3,5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 절도범은 프라이 공구를 이용, 주택 뒷문을 통해 침입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이 지역 19100 블럭 노우드 테라스 선상에 있는 한 주택에 절도범이 침입, 집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범인은 당시 집안에 있던 자동차 키를 이용했고 도난차량은 이틀 뒤인 14일 LA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외에 지난 13일 오후 12시30분부터 4시45분 사이 100 블럭 리플링 스트릿 선상 주택에 절도범이 침입해 2,600달러 상당의 목걸이 2개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이 집 뒤뜰 문을 이용해 집안으로 침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 대변인 존 헤어 루테넌트는 “범인들이 이 일대 주민들이 집에 없는 시간을 이용,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절도 예방책으로 ▲외출 때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할 것 ▲가급적 집안에 알람을 설치하고 외출 때에는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놓아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꾸밀 것 ▲자동차는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곳에 오래 세워두지 말 것 ▲현찰이나 고가 보석 등은 은행 세이프티 디파짓 박스 같은 제3의 장소에 보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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