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를 보면서
2010-04-13 (화) 12:00:00
서해안 해군 천안함의 사고를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실종 장병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국민들의 의혹만 부풀릴 뿐 어느 것 하나 가능성은 보이지 않으니 이 후유증이 언제까지 계속 되어 국가의 에너지가 소모될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번 천안함 사고는 국민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설령 사고라 할지라도 심각한 문제요, 만약 북한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라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더욱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장병들이 충격으로 치료가 계속되고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마당에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환자복을 착용한 채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여기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인가 의구심이 든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며 현장에서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격려와 유가족에게 위로만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작업에 온 국민의 일치와 단결의 협조가 있어도 어려운 판국에 온갖 설설 의혹과 불신이 끊임없이 전개 되고 있다. 앞으로 있을 사고 원인 규명은 민군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이 합동으로 벌인다고 들린다.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이렇게 해서라도 불신의 의혹이 해소 될 수 있다면 다른 길이 없지 않는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가 형성 될 수만 있다면 그나마 소득이 아니겠는가. 참사자들의 명복을 빈다.
이동희 / 워싱턴 평통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