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수슨 베이 퇴역군함 모두 처분키로
2010-04-02 (금) 12:00:00
미 연방정부는 3월 31일(수) 베니시아(Benicia)에 정박해 있는 50여척의 수슨 베이 퇴역군함들을 2017년까지 처분키로 결정했다.
퇴역군함들은 2007년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납, 아연, 바륨, 구리 등 독성금속 21톤 가량을 유출해왔다. 선박 표면 페인트에 포함돼 있는 이들 독성금속들은 페인트가 부식됨에 따라 박편이 돼 떨어져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
이들 독성금속들은 수중생태계 먹이사슬 구조에 따라 물고기까지 농축돼 올라가 결국 이 물고기를 먹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선박들은 표면 페인트 내 독성금속 뿐만 아니라 독성 연료기름인 PCB도 지니고 있어 환경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40척의 선박과 24개의 침전물 표본을 조사한 2007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시까지 약 25퍼센트 정도의 페인트가 선박들로부터 떨어져 나왔으며 남아있는 페인트도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여서 대책 마련을 위한 논쟁이 심화돼 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 추격과 물자 및 인력 수송 등의 역할을 담당했던 이들 퇴역군함들은 폐기처분돼 재활용될 예정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