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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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담 - 세월을 자산으로 만드는 삶

2010-03-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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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명의 CEO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당신 회사에서 고속 승진하는 젊은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 응답자 가운데 84%가 설문지에 적힌 50개의 특성과 행동 중에서 두 가지를 확실하게 꼽았는데 그 첫 번째는 ‘관련 사항과 무관한 사항을 구별하는 능력’이었고 두 번째는 ‘일을 신속하게 하는 능력’이었다. 결국 고속 승진의 비결은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과 ‘적극적인 실행력’, 즉 열정이었다.

장기적인 큰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도 성공을 방해할 수는 없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남의 집 고용살이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가전 왕국 마쓰시타를 일구어낸 신화적 인물이다.

그는 오히려 가난, 허약한 몸, 못 배움의 세 가지 은혜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으로 승부하였고, 허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아 실천하였고, 못 배웠기 때문에 세상 모든 이를 나의 스승으로 받아들여 성공의 방해 요소들을 모두 성공의 요소로 바꿨다.


이처럼 목표와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것도 성공을 방해하지 못한다. 보통사람들에게는 성공을 방해하는 그 어떤 일들도 그들에게는 기꺼이 성공의 계단이 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재정과 사회적인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유는 바로 이 열정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정계획, 사업, 투자 아니면 그 무엇인가의 성공은 자신의 열정을 끌어내는데 답이 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생각한다면 그 답은 자신에게서 나오게 될것 이다.

부와 행복을 만들어내는 첫걸음은 스스로 세월을 자산으로 만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세월을 부채로 만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부자들은 흐르는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면 목표와 관련된 무언가를 꾸준히 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열정이 없지만 있더라도 뚜렷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자주 바뀐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바쁘기는 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리고 근시안적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그때그때 다르고 하는 일이 단발성으로 끝나며 서로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큰 결과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큰 열정이 나오기가 힘들다.

사회생활이든 가정생활이든 시작한 후 10년 그리고 15년 이후에 되돌아보게 되면 성공적인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을 산 사람들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크게 나누어진다.

그것은 세월을 어떻게 만들어 왔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뜻이다. 미래를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며 열정적인 삶을 준비함으로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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