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순회영사 한인회관 북새통

2010-03-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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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민원 190건 처리, 4시간 연장 사태

▶ 매월 실시 시급

올 들어 2번째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된 지난 20일 한인회관이 입주해 있는 코리아센터 빌딩 주차장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아야 했다.

LA 총영사관에서 파견 나온 홍성래 영사와 이항률, 이숙자씨 등 3명이 이 날 처리한 민원은 여권발급 및 재발급 140건을 비롯 위임, 재외국민 등록부 등본, 비자발급 등 모두 190여건.

따라서 이날 영사업무는 오후 6시30분이 되어서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원래 종료시간은 오후 2시30분이었으니까 4시간이나 연장된 것이다.


상황이 이쯤 되자 한인회관 내는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민병철 한인회장은 이날 “샌디에고 지역의 순회영사 업무량이 늘어나 혼잡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LA 총영사관에서도 잘 이해하고 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매월 실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OC 지역은 매주 실시되는데 반해 SD 지역이 2개월마다 실시되는 것은 형평성으로 볼 때 어긋날 뿐 아니라 SD 지역은 임페리얼 카운티까지 포함, 2개 카운티에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의 주재원이 많음을 감안하여 ‘매월 실시’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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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지역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된 지난 20일 한인회관 앞 주차장은 하루 종일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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