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민원 190건 처리, 4시간 연장 사태
▶ 매월 실시 시급
올 들어 2번째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된 지난 20일 한인회관이 입주해 있는 코리아센터 빌딩 주차장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아야 했다.
LA 총영사관에서 파견 나온 홍성래 영사와 이항률, 이숙자씨 등 3명이 이 날 처리한 민원은 여권발급 및 재발급 140건을 비롯 위임, 재외국민 등록부 등본, 비자발급 등 모두 190여건.
따라서 이날 영사업무는 오후 6시30분이 되어서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원래 종료시간은 오후 2시30분이었으니까 4시간이나 연장된 것이다.
상황이 이쯤 되자 한인회관 내는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민병철 한인회장은 이날 “샌디에고 지역의 순회영사 업무량이 늘어나 혼잡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LA 총영사관에서도 잘 이해하고 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매월 실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OC 지역은 매주 실시되는데 반해 SD 지역이 2개월마다 실시되는 것은 형평성으로 볼 때 어긋날 뿐 아니라 SD 지역은 임페리얼 카운티까지 포함, 2개 카운티에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의 주재원이 많음을 감안하여 ‘매월 실시’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 지역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된 지난 20일 한인회관 앞 주차장은 하루 종일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