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한인 경관 ‘올해의 경관상’ 수상

2025-12-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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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항공기 추락 사고 때

▶ 탁월한 리더십 발휘 공로

두 한인 경관 ‘올해의 경관상’ 수상
샌디에고 경찰국 소속 한인경관 두 명이 샌디에고 시의회에 의해 올해의 경찰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경관이 올해의 경찰이 된데에는 지난 5월22일 새벽3시45분경 1985년식 세스나 550 시테이션 항공기가 머피 캐년 주택가에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하고 지상에 있던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 채의 주택(한채 전소)이 파손되고, 차량 여러대가 불탔으며, 이로인해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패했던 사고와 관련이 있다.

샌디에고 경찰국에 따르면, 이사고의 지휘를 맡은 오태근 루테넌트는 이른 새벽 출동해 화재, 대피 구조, 인화성 강한 제트 연료 노출 상태 등으로 극심한 혼란과 다수의 언론, 연방 조사관들이 참여하는 다기관 비상 사태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원할한) 통신, 수사관의 신속한 접근 및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함께 출동한 데이비드 황 서전트는 불타는 주택과 차량, 그리고 양쪽 도로에 제트기에서 쏟아진 제트 연료로 불타고 있는 위험한 화염 현장에서, 휘하 경찰관들을 통솔하며 맹렬한 불꽃, 짙은 연기로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위험을 헤쳐 나가며, 잠든 주민들을 구조하고 추가 인명 손실을 막았다.

경찰당국은 이들의 용기, 판단력, 압박 속에서의 헌신은 공공 서비스의 최고 이상을 구현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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