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10대 소녀 출산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지난 2008년 15~19세 10대 소녀 출산율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OC 청소년 1,000명당 출산율은 1991년 58.9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해 2006년 29.3명을 기록했다. 그 이후 25.9명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1991년에 비해서 무려 56% 하락한 것이다.
OC 교육국의 청소년 출산예방 스페셜리스트 린 포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실시한 청소년 출산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는 가주 전체와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10대 소녀 출산율을 인종별로 보면 라티노가 청소년 1,000명당 5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흑인 25.9명, 백인 6.2명, 아시안 3.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가주 전체의 경우 2008년 한해 동안 10대 소녀 출산율은 1,000명당 35.2명으로 2007년의 37.1명에 비해서 하락했다.
1991년의 70.9명과 비교해서는 절반가량 떨어졌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실시해 온 청소년 임신예방 프로그램들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