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 세미나… 장기 기증 프로그램도 소개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향하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지난 15일 오후 라팔마 유나이티드 메소디스트 교회에서 한인들의 사후준비를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UC어바인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날 세미나에서 유분자 이사장과 마크 브룩스(UC어바인 의과) 시신기증 프로그램 담당자가 강사로 참석해 유언서 작성, 장례식 준비, 장기 및 시신기증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시신기증이란 본인의 유언이나 유가족의 뜻에 따라 아무런 조건과 어떠한 보상 없이 해부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서 죽은 후 몸을 기부하는 것”이라며 “기증인의 훌륭한 뜻은 사회를 밝게 하고 그 뜻을 이해한 유가족들은 돌아가신 이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고 유가족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부담을 덜게 하고 사회적으로 묘지를 없애 우리 산을 아름답게 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브룩스 시신기증 프로그램 담당자는 “UC어바인 시신기증 프로그램은 다른 UC 4곳의 대학과 협력해 운영되고 있고 24시간, 365일 연락 가능하고 75마일 이내 지역은 직접 나가 시신을 모셔온다”며 “시신을 모셔가기 전 시신을 모시고 장례식을 하기 원하면 해당 장의사와 협력 하에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브룩스 담당자에 따르면 기증된 시신은 ▲1년차 의대 학생들의 해부학 실습 ▲간호사 양성 과정 ▲레지던트가 직접 환자를 대하기 전 교육과정 ▲기존 의사 특히 외과 의사들의 재교육 과정 ▲암연구 ▲응급조치 요원 교육을 위해서 사용된다.
한편 작년 한해 동안 UC어바인에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약 110명으로 이중에서 아시안은 1%도 되지 않는다. 소망소사이어티 (562)977-4580
소망소사이어티 세미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