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디아대 ESL과정 폐강 2년만에 재개강
2010-02-17 (수) 12:00:00
2년 전 폐강되었던 어바인 소재 ‘콩코디아 대학’ 내 ESL 과정이 한인에 의해 다시 개강됐다.
어바인 터틀락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교는 한인 교육사업가 더글라스 홍씨에게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 빌려 ‘익스텐션 과정 내 영어학교’(English Language School)라는 이름으로 최근 ESL 과정을 부활시키고 학생들을 모집 중에 있다.
ESL 과정의 한 관계자는 “2년 전 경제의 어려움과 더불어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던 ESL 과정이 문을 닫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자매결연을 맺어 어학연수를 이어 오던 한국의 몇몇 대학이 다른 학교를 찾아 옮겨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콩코디아 대학 측은 이후 문상익 전 부총장을 중심으로 ESL 과정 부활을 모색하던 중 더글라스 홍씨와 지난해 7월 MOU를 교환하고 정식으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 학교는 오는 3월1일부터 수강생들을 모집하며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주부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초보부터 고급과정까지의 영어반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외에도 ESL, TOEFL 클래스를 비롯해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디베이트 클래스도 3월 중 시작할 계획이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출신 단체 학생들을 위한 단기 연수교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교육학으로 유명한 콩코디아 대학교는 루터 교단에 속해 있는 정식 교육기관으로 현 재 학생의 90% 이상이 백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ESL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4년제 대학 본과 진학 신청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소 및 문의: ‘Concordia University Extension’ 1530 Concordia West Irvine, CA 92612, (949)854-8002 ext.2620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