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계자들과
‘열린 관계” 통해
유익한 정보 얻어
“한인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꾸준히 교직원들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리토스 고교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세미나 행사에 주 강사로 참석한 이 학교 제임스 백 카운슬러는 한인 학부모들의 꾸준한 참여를 강조한다.
백 카운슬러는 “한인 학부모들 대부분이 주로 학생들이 큰 문제에 직면할 때만 학교나 카운슬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만 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카운슬러와의 꾸준한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카운슬러는 “부모들도 같이 학생들과 함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학생들의 고민이 ‘우리 부모는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모들도 함께 같이 준비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모른다. 부모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는 물론 학교 관계자들과의 ‘열린 관계’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카운슬러는 아울러 “우리 카운슬러를 통해 얻는 대학 진학을 위한 각종 정보는 매우 정확하고 유익해 카운슬러 시스템만 잘 활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찾아와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600명 중 300여명이 UC계열 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매우 높은 비율인데 백 카운슬러는 “캘리포니아주 예산난으로 인해 올해 UC계열 대학들이 신입생 수를 줄이는 정책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곧 칼스테이트 시스템, 커뮤니티 칼리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위한 적절한 대책과 계획을 세우고 대학 입학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 카운슬러를 비롯 김영균 ‘파이낸셜 에이드 코리아’대표가 학자금 융자에 관해, 앤디 이 엘리트 학원장이 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 등에 관해 세미나를 열었으며 총 4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ABC 성인학교와 세리토스 한인학부모회가 공동으로 정기적으로 세리토스 고등학교(12500 E. 183rd St. Cerritos)에서 여는 ‘학부모 리더십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다음 세미나는 오는 3월9일 오후 6시45분 ‘자녀들이 수강해야 할 과목의 올바른 선택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714)728-2322
<이종휘 기자>
제임스 백 세리토스 고등학교 카운슬러가 한인 학부모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