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료선교 ‘MnM 캘리포니아’발족

2010-02-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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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의료인 뜻모아 나섰죠”

지역사회 무료 진료
아시아·남미로도 파견
아이티 지원도 서둘러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인 한인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인 ‘MnM 캘리포니아’(회장 하태준)가 최근 결성됐다. 이 단체 소속 의료인들은 현재 아이티 재난복구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초 태동한 ‘MnM 캘리포니아’는 ▲최근 스탠튼에 오픈한 무료 진료소를 지원하면서 로컬에서 헬스페어를 개최하고 ▲파키스탄 등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남미에 의료선교를 하고 ▲북한 의료선교 등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서동민(소아과) 전문의는 아이티 재난복구를 돕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미 아이티로 떠났으며, 윌리엄 한(산부인과), 신동수(외) 전문의는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 달에 2번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있는 이 단체는 하태준(내과 전문의)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안상훈(암 전문의), 최창수(암 전문의), 서형석(치과의), 총무 잔 홍(위장내과), 고문 윌리언 한(산부인과), 한일(산부인과)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진은 15명으로 현재 계속 모집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남가주 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 ‘나성영락교회’ 등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참하는 교회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태준 회장은 “기독교 의료인들이 교회를 떠나서 의료선교 사역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이번에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며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뜻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또 “회원들이 아이티 참사 현장을 다녀온 후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곳에 지속적으로 의료팀과 구제사역, 건설팀을 보내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MnM 캘리포니아’는 4월 중으로 정식으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단체의 사무실은 11160 Warner Ave. #303 파운틴밸리에 위치해 있다.
(714)444-303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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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M 캘리포니아’의 하태준(맨 왼쪽)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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