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모 모시는 심정으로 운영”

2010-02-11 (목)
작게 크게

▶ 한인 양로원 ‘아메니다’ 설립

최초 한인 양로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메니다(Amenida) 양로원’이 8일 써리 서울관에서 밴쿠버 주요 한인인사들을 초대해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써리 뉴톤 지역의 136개 룸 규모의 양로원을 인수해, 34개 룸을 한인 어르신을 위한 룸으로 운영할 예정인 아메니다 그룹(회장 피터 정)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신두호 민주평통 회장, 이용훈 노인회장, 황승일 변호사, 최태주 라이온스 클럽 총무, 반병섭 목사, 정대수 영사, 차동철 신용협동조합 전무, 정성자 시온선교합창단 지휘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피터 정 회장은 “한인 양로원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며 “내 부모를 모시는 심정으로 양로원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로원 운영 실무를 맡은 헬렌 박 비지니스 메니저는 “아메니다 양로원은 몸이 불편해 혼자 생활하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언어 문제로 일반 양로원 입주를 망설이는 노인들에게 유익한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메니저는 “언어, 음식, 경비 때문에 어르신들이 양로원 입주를 망설여왔다”며 “아메니다 양로원은 한인 메니저에 운영되며 한식이 제공돼 한인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양로원은 침대, 개인 세탁물 및 침구류 세탁, 청소서비스,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한식 및 간식, 레크리에이션 등 여가 활동 등이다. 양로원은 24시간 간호 서비스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문의:604-616-6723(헬렌 박)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