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생님한테 뺨 맞아 소송

2010-02-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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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텅턴비치 교육구

헌팅턴비치 고교생이 교사로부터 클립보드로 뺨을 맞았다는 이유로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밸리비스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크루즈 폰테스(16)는 지난해 헌팅턴비치 고등학교 교육구 소속 교사 조지 히기가 자신에게 폭행,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28일 헌팅턴비치 고등학교 교육구를 고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폰테스는 교사로부터 맞아 신경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며 심한 부상으로 인해 앰뷸런스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주장했다.


교사는 폰테스가 헌팅턴 고등학교 내 체육관 견학 중 관중석에 앉아 있는 동안 폭행을 가했다. 당시 뺨을 맞은 폰테스가 “당신이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느냐”고 묻자 교사는 “내 말을 끊지 말았어야 했다. 한 대 더 맞고 싶냐”고 답했다.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으나 폰테스는 “교육구는 이 일을 무관심했으며 오히려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당신이 다니는 학교로 돌아가 이를 해결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장에 의하면 또 폰테스가 밀고자라는 뜻의 ‘스니치’(snitch)라고 놀림을 당했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그 이후 이 학교 정규과목 수업을 못 듣도록 학교로부터 보복 조치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폰테스는 지난해 9월 교육구를 상대로 보상금 20만달러를 물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교육구 이사회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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