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풋힐 트랜짓 환승객 주차금지”

2010-02-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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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코비나 샤핑몰 경고장 배부

그동안 풋힐 트랜짓 버스 이용을 위해 웨스트코비나 샤핑몰에 무료로 주차를 하던 주민들이 앞으로는 주차를 하지 못하게 됐다. 웨스트코비나 샤핑몰 측이 샤핑 목적 외에 주차를 못하도록 강경하게 나섰기 때문.

웨스트코비나 몰 측은 최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 창문에 “오는 2월8일부터 우리 몰 주차장에 샤핑 외 목적으로 주차하는 차량은 토잉 당할 수도 있음을 알린다”라는 문구의 경고장을 배부했다.

이 몰을 운영하고 있는 웨스트필드 웨스트코비나 몰 아맨다 판스워스 대변인은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각종 불편 민원신고를 받고 취해진 조치”라며 “우리 파킹장은 오직 고객들을 위한 것으로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 버스 사용자들은 주차난을 겪어왔다. 풋힐 트랜짓 측은 이 일대 빈센 애비뉴 인근에 5층짜리 주차 건물을 지으려 했으나 시 정부 측이 근처 샤핑몰을 가린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 왔다.

그동안 풋힐 트랜짓 측은 일대 샤핑몰 주차장을 정기적으로 ‘렌트’해 왔으나 최근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인한 예산감축은 이마저도 힘들게 했고 결국 그 피해는 자신의 차를 주차하고 버스를 타는 승객들에게 돌아간 것이다.

한편 웨스트코비나시 측은 시청 주차비가 ‘하루에 1달러’라는 것을 강조하며 주민들이 이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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