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 동물보호센터로부터 입양되는 애완동물 수가 줄고 사망 처리수도 줄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OC 동물보호센터로부터 입양된 애완동물수가 총 1만255마리로 지난 2008년에 비해 약 6%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2004년에 비해서는 29%가 늘어났다.
또한 총 2만6,490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수거돼 들어왔는데 이는 지난 2008년보다 16% 줄어들었으며 2004년 수치보다는 5%가 늘어났다. 이중 1만3,563마리가 사망 처리됐다. 지난 2008년보다는 11%가 줄었다. 2004년보다는 33% 늘어난 수치다.
또한 수거된 동물수의 4분의1 이상인 27%가 안락사 처리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경제위기로 인한 동물 입양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큰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입양 후 동물을 키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입양을 원하는 주민이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가장 큰 동물보호센터 중 하나로 알려져 왔던 미션비에호 동물보호 센터가 카운티 정부 시스템으로 들어와 전체 동물수 및 미입양 동물숫자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카운티 동물센터 측은 그동안 떠돌아다니는 고양이 숫자를 줄이기 위해 수컷 고양이를 상대로 생식중단 작업을 벌였으며 야생견들의 행방 추적을 위해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또한 라구나우즈시는 그동안 이 일대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스프레이 칠하는 조례안을 실시해 오기도 하는 등 오렌지카운티 각 지역 정부가 떠돌아다니는 애완동물 통제하는 각고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