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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평가기준 ‘상대평가’로

2010-02-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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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A’ 비율 전체 25% 제한.학업성취도 전년 비교도

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학교의 연례평가를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연례 진척보고서(Progress Report)’에서 시내 초·중학교의 85%가 무더기로 A 평가를 받은 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여론을 반영, 앞으로는 A 평가를 받는 비율을 전체의 25%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학교별로 전체 재학생의 뉴욕주 표준시험 합격률 및 학업성취도 향상을 기준 삼았던 기존의 평가방식에도 변화를 줘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를 전년도와 비교 평가하는 방식도 추가하기로 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연례 진척보고서는 올해 4차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평가는 우수 등급인 A부터 낙제 등급인 F까지 구분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뉴욕주 표준시험 합격률이 크게 향상되면서 A 등급을 받은 시내 학교가 크게 늘었고 이를 기준으로 지난해 시내 공립학교 교직원에게 3,0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가 지급됐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과 26학군의 초·중학교도 26학군의 PS 98 초등학교 한 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A 평가를 받은<본보 2009년 9월3일자 A6면> 바 있다. 이번 공립학교 연례평가 방식 전환 발표와 더불어 뉴욕주 교육국도 주 표준시험 난이도 조정 및 합격선 상향 조정 등의 방식으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는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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