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회, 공립재단에 1만7천달러 전달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심각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어바인 교육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강민희)는 지난해 6월부터 각종 행사를 통해서 기금 모금한 1만7,000달러를 어바인 공립학교재단(IPSF)에 지난 21일 전달했다. 이 기금은 주 예산삭감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바인 교육구를 위해서 사용된다.
한인학부모회의 강민희 회장은 “교육구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한인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서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인학부모회는 앞으로 밸류카드 판매 등을 통해서 계속해서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는 지난해 10월3일 어바인시에서 열린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11월14일 어바인 코리안 유스 페스티벌, 12월1일 ‘플레지 드라이브’ 등을 통해서 꾸준히 기금모금을 해왔다. 학부모회는 지난해에 어바인 공립학교 재단에 1만5,000달러를 전달했으며, 올해에는 2,000달러를 더 전달한 셈이다. 강민희 회장은 “자녀 1명당 하루에 1달러씩 교육구에 도네이션하자는 운동을 회원들 사이에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어바인 공립재단의 캐롤 최 이사는 “한인학부모회에서 매년 교육구를 위해서 도네이션을 해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육 예산이 점점 삭감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어바인 공립재단 이사회에 참석해 그 자리에서 기금을 전달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그웬 그로스(왼쪽부터) 교육감, 샤론 월린 교육구 이사장, 윤혜신 회계, 강민희 회장, 네다 쟁클 어바인 공립학교 CEO, 잰 커크너 어바인 공립학교 이사가 기금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