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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정부 TAP 지원 축소 계획

2010-0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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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소득층 대학생들 반발 거세

뉴욕주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대학 학비보조 프로그램 TAP(Tuition Assistance Program)이 축소 위기를 맞고 있어 주내 중·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다.

TAP은 뉴욕주내 공·사립대학에 진학하는 거주민에게 무상 지급되는 학비 보조 제도로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지원되고 있다. 올해 수혜자만 주 전역에서 30만 명에 달한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는 주정부 재정적자 타개책의 하나로 TAP 예산을 7,100만 달러 감축하는 동시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했던 TAP 학비보조는 전면 중단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에 뉴욕주내 100여개 사립대학 연합회(CICU) 주도로 내달 9일 올바니 주청사 앞에서 대대적인 성토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는 퀸즈 세인트존스 대학을 비롯, 주 전역에서 몰려든 대학생들이 대거 운집해 TAP 예산 삭감 계획 철회를 주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재학생 5,000여명이 TAP 혜택을 받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이제 갓 표면에 떠오른 TAP 예산 삭감안에 반대하는 주내 대학들과 올 봄 기나긴 줄다리기를 앞두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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