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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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후 정계 진출할 터”

2010-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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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사 합격한 해프 핼로우 힐스 웨스트고교 장은철 군

롱아일랜드 해프 핼로우 힐스 웨스트 고교 12학년 장은철(18·사진·미국명 조나단)군이 미 육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

뉴욕 지역 한인언론을 통해 27일 첫 한인 육사 합격소식을 전하는 인물이 된 장군은 “군 복무 후 미 정계에 진출하고 싶다. 한인 2세로서 한인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합격 통지서를 받은 장군이 육사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여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군 정보와 국가 안보를 위한 전국 학생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면서부터. 당시 마이클 뮬론 미 합참의장을 개인적으로 인터뷰하고 모의 FBI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부기관과 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장군은 “육사에선 일반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단결력과 협동심, 충성심과 애국심, 생도간의 우애는 물론, 정신적·육체적으로 강인한 군사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육사에 입학할 수 있게 돼 누구보다 기쁘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2005년 미 전국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비올라 연주도 수준급을 자랑하는 장군은 롱아일랜드 딕스 힐에 거주하는 장기성·장지영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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