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전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이란 평가를 받아왔던 펜실베니아대학의 와튼스쿨이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에 올해 1위 자리를 내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해 이번 주 발표한 ‘2010 글로벌 경영대학원(MBA·경영학 석사과정) 순위’에서 1위에서 밀려난 와튼스쿨을 포함, 미국 대학으로는 하버드, 스탠포드, 컬럼비아, MIT, 시카고대학 등 총 6개 대학이 10위권에 포진해 국가별로는 가장 많았다.<도표 참조>
종합 순위 100위권에서도 총 56개의 미국 대학이 포함돼 절반을 넘었다. 뉴욕 일원에서는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6위)을 비롯해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이 김용 총장이 있는 다트머스칼리지와 공동 13위에 올랐고 커네티컷 예일대학 경영대학원(16위), 코넬대학 존슨 스쿨(36위), 로체스터대학 사이몬 경영대학원(48위)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100위권 중에 중국의 대학은 4개가 순위에 오른 반면, 한국의 대학은 전무했다.
8개 항목별 평가에서 시카고대학, 뉴욕대학, 펜실베니아대학은 금융 분야에서 전 세계 1~3위에 나란히 올랐고, 회계학분야에서는 브리검 영 대학, 시카고 대학, 어스틴 텍사스 대학, 뉴욕대학 순으로 1~4위에 랭크됐다. 자세한 순위는 웹사이트(www.F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 글로벌 MBA 순위
순위 대학(국가)
1위 런던 비즈니스 스쿨(영국)
2위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미국)
3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미국)
4위 스탠포드대학 GSB(미국)
5위 인시아드(프랑스)
6위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미국)
IE 비즈니스 스쿨(스페인)
8위 MIT 슬론 경영대학원(미국)
9위 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미국)
홍콩 UST 비즈니스 스쿨(중국)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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