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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영어학습자 교육위’ 신설

2010-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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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학생.학부모 대변
곧 교육위원 선출, 한인 적극 출마를

뉴욕시 교육청이 영어학습생(ELL)과 이민자 학부모를 대변할 ‘영어학습자(ELL) 교육위원회’를 별도 신설한다.영어학습자 교육위원회는 뉴욕시 공교육과 관련,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와 혜택을 보장받는데 있어 이민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막강한 창구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뉴욕시는 시 교육청 산하 32개 학군별로 ‘학군별 교육위원회(CEC)’가 운영 중이며 이외 특수교육 장애학생 대상의 ‘특수교육위원회(CCSE)’, 시내 고등학교 전체를 포함하는 ‘고교 교육위원회 등이 각각 한 개씩 운영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 봄 영어학습자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교육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며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도 27일 월례모임에서 한인 학부모들의 교육위원 출마를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최윤희 회장은 학부모 선거를 치러야했던 기존 교육위원회와 달리 영어학습자 교육위원회는 현재 활동 중인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선출하는 방식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자격 등 자세한 선거 공고는 조만간 시교육청 웹사이트(PowerToTheParents.org)에 실릴 예정이다.

협회는 이날 이외에도 ▲올해로 제20회를 맞는 스승의 날 행사 준비와 ▲내달 24일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는 협회 총회 및 ▲2월24일부터 4월23일까지 진행되는 뉴욕시 교육청의 제4차 학습 환경 연례 설문조사 ▲뉴욕한인교사회 주최로 2월11일 교장·교감 등을 초청해 열리는 한국어반 개설 홍보 설명회 등에도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미국 사회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변경하는 로비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협회는 이와 더불어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한국어진흥재단이 최근 공개한 한국어 AP 채택추진사업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상태다. ▲핫라인: 917-494-575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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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왼쪽) 회장이 27일 열린 월례모임에서 올 봄 처음 치러질 ‘영어학습자 교육위원회’ 선거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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