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가정용 셀타워 기기인 ‘마이크로 셀’ 판매를 오렌지카운티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셀은 수신이 약한 지역 내 셀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실내 안테나 역할을 하는 기기로 인터넷 브로드밴드를 이용해 셀폰의 수신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기다.
AT&T는 마이크로 셀을 지난해 샌디에고 지역에서 처음 판매 및 대여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자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AT&T사는 샌디에고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주등에서 마이크로 셀을 판매하고 있다.
AT&T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말할 수 없으나 최근부터 마이크로 셀 판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OC 내에 판매 및 대여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이를 곧 알리겠다”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 애플의 혁신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기 시작, 사용자 수가 급증한 AT&T사는 그러나, 약한 수신 때문에 OC 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한 하이텍 사이트에 글을 올린 어바인 지역에 사는 AT&T 사용자는 최근 샌디에고 AT&T 스토어에서 구입한 마이크로 셀을 자신의 집에 설치하자 곧바로 사용이 가능했다며 다른 AT&T 사용자들에게 이같은 방법을 택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AT&T사와 애플사와의 아이폰 독점판매 계약은 올 상반기 중 만료돼 곧 다른 통신회사 사용자들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아이폰을 취급할 가장 유력한 통신사로는 버라이즌, 티모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