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장 선거
오는 29일 당선공표
제21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에 김진오(전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후보의 단독출마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사실상 무투표 당선된다.
OC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형선)는 등록후보 마감시한인 26일 정오까지 김진오 후보 이외에 다른 후보의 등록이 없음을 공표하고 김 전 회장의 후보등록 서류검토 후 29일께 당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형선 선관위 위원장은 “현재까지 김 후보의 서류상 이상이 없다”며 “DMV 기록 심사는 마쳤고 법정 기록 검토만이 남아 있는데 이마저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9일께 김 전 회장의 당선이 공표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 선관위 본부에는 황 위원장 외에 김재석, 나규성, 류호천, 정용주 위원이 참석해 후보등록 마지막 시한까지의 과정을 지켜봤다.
이같은 김진오 후보의 단독출마는 헨리 박(전 중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씨가 25일 OC 한인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박씨는 “그동안 블랙메일 및 상호비방으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었다. 이 시기에 한인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진오 후보의 당선패는 현재 한국에 출타중인 정재준 OC 한인회장이 돌아오는 내주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OC 한인회장 선관위원들이 25일 OC 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시한을 마치고 난후 앞으로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석, 나규성 위원, 황형선 위원장, 류호천, 정용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