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의대, 내년 학기부터 소수계 특례입학 실시
2010-01-26 (화)
매사추세츠 주내 유일한 공립의과대학인 매사추세츠의대가 2011년 가을학기에 소수계 특례입학을 실시한다.
대학이 25일 발표한 ‘메디컬 스칼러스 프로그램’은 소수계 출신의 우수 고교생을 선발해 대학 학부과정과 동시에 의과대학원 과정까지 동시 합격을 보장하는 것으로 주내 소수계 전문 의료 인력을 충원하려는 정책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2011년 가을학기 입학생을 기준으로 하며 전체 첫해 신입생 정원 125명 가운데 12명을 소수계에 배당할 예정이다. 대상은 소수계 저소득층이나 집안에서 첫 대학 입학생이다.
12명의 소수계 의대 입학생은 매사추세츠대학 산하 보스턴, 앰허스트, 로웰, 다트머스 등 4개 캠퍼스에 각 3명씩 배치돼 학부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4년간의 의대과정에 자동 입학된다. 소수계 특례입학생은 의대 졸업 후 매사추세츠에서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의료 활동에 종사해야 하는 조건이 따르지만 대대적인 학비지원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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