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단 이후
수익금 도네이션
위문공연도 활발히
남성 혼성합창단 ‘한미 매스터 코랄’(단장 김영환)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5년 동안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OC 한인사회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이다. 지난해 위트니 고와 밸리 크리스천 고교 합창단에 기금을 도네이션 하면서 소개된 이 합창단은 공연 때 나오는 찬조금의 대부분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현재 이 합창단의 단원은 지휘자 이수정씨, 반주자 김은구씨, 소프라노(14명), 알토(9명), 테너(7명), 베이스(7명) 등 39명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면서 사회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 합창단은 매년 11월에 자선단체 후원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이 공연을 통해서 들어온 특별 헌금과 광고비를 한인단체와 주류사회 기관들에 도네이션하고 있다. 양로원 자선 위문공연도 한해에 몇 차례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단체에 4,000여달러를 기부했다.
이와 아울러 이 합창단은 밀알선교단을 찾아가 자선공연을 펼쳐 왔고 여러 교회에서 열리는 성가대 행사에 찬조출연을 하고 있다. 김영환 단장은 “정기 연주회를 가질 때에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들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한인사회에 합창 음악도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김영환(테너) 단장은 또 “단원들이 합창 음악을 통해서 함께 뭉쳐서 사회사업과 공연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이 합창단의 단원들은 27세에서 59세 사이의 성악 전공자나 비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한 달에 50달러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세리토스 소망교회에서 갖고 있다. 김영환 단장 (714)224-9999
<문태기 기자>
39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남성 혼성합창단 ‘한미 매스터 코랄’ 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