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한인상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
올 각종선거 지원 모색
세리토스, 라팔마, 풀러튼, 부에나팍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부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필안)가 이 지역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중부 한인상공회의소는 올해 있을 캘리포니아 주 하원 선거를 비롯해 라팔마,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상의는 지난 2008년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스티브 황보 후보를 지지하고 황보 후보의 선거운동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필 안 회장은 “스티브 황보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인 상공회의소는 이 지역 내 한인 유권자들의 등록을 권장하기 위해 중부교회협의회, 중부노인연합회와 연계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측은 세리토스에는 약 3,400명, 기타 지역에는 1,600여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등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실지로는 이 지역 미등록 한인 유권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는 놀웍, 아테시아, 하와이안가든, 부에나팍, 라팔마 지역의 한인 유권자 등록을 1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한인 상공회의소는 스티브 황보 후보 외에도 올해 풀러튼,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나설 경우 적극적으로 지지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는 또한 내년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마크 풀리도 현 ABC 교육구 교육위원이 출마해 당선될 경우 공석이 되는 교육위원 자리에 한인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 회장은 “유권자 등록만이 아닌 투표 행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인식의 전환을 위한 지속적 홍보와 계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실업자, 예비창업자를 위한 주중 주말학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식당과 마켓을 대상으로 보건당국과 연계한 ‘헬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27일에는 세리토스 장로교회에서 3.1절 기념 경로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이밖에 오는 4월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이 시장에 출마하는 것과 발맞추어 각종 행사도 마련한다.
<이종휘 기자>
필 안 중부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올 라팔마 시의원에 도전하는 스티브 황보(오른쪽) 후보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