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운티 정부 재정난 심화

2010-01-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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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세 등 세입 감소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경제위기로 인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OC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위기로 인한 각종 판매세 수입이 감소되고 있는 데다 10%의 주민들이 실업상태에 놓여 세입이 감소되고 있다.

존 무어락 수퍼바이저는 “지난해는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연초 카운티 정부 연설에서 각 수퍼바이저들은 올해 있을 카운티 정부 세입감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수퍼바이저 이사회는 지난해 6월 총 55억달러의 예산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 이를 위해 카운티 정부는 총 271명의 공무원을 해고하고 5,705명의 공무원을 상대로 무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인해 자동차 등록세, 판매세, 재산세 등의 감소, 실업률 증가 등이 올해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자넨 누엔 수퍼바이저는 “현안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오렌지카운티 재정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운티 정부는 계속되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공무원 노조들과 각종 임금협상을 벌인 후 은퇴연금을 조정하는 데에 양측이 합의했다.

또한 카운티 정부는 기존의 공무원들이 가입돼 있는 펜션 프로그램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OC 페어그라운드 부지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어바인 컴퍼니가 기증한 2만에이커 부지를 받아들이고 ▲재난 때 대피요령 프로그램 개혁 ▲신종플루 백신 90만개 도입 등에 대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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