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일반전형 지원자 증가
2010-01-14 (목)
올 가을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일반전형 지원 접수가 대부분 마감되면서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어 올해 대입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8개 아이비리그 중에서 현재까지 일반전형 지원접수 현황을 발표한 대학은 한인 김용 총장이 있는 다트머스칼리지와 브라운대학 등이다.
다트머스칼리지는 올해 총 1만8,500명이 일반전형에 입학지원서를 제출해 지난해보다 지원자 규모가 4% 늘었다. 이는 대학 사상 역대 최대 규모여서 대학은 올 가을 신입생 정원을 50~100여명 가까이 확대할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대학은 올해 조기전형 지원접수도 전년대비 3% 증가한 1,600여명이 몰려들어 당초 계획보다 60명이 늘어난 461명에게 합격통보를 발송한 바 있다. 가을학기 신입생 정원을 확대하지 않는 한 입학사정관들의 선발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운대학도 올해 일반전형 지원에 3만 여명이 몰려 지난해보다 20%나 지원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번 조기전형에서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1% 증가했었던 대학은 일반전형에서도 지원자가 폭주하면서 최근 동문회 사무실까지 빌려 입학심사 업무공간을 확대했을 정도다. 이외 지원자 현황 집계에 분주한 기타 아이비리그들도 대부분 올해 지원자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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