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내 양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전 대상
2010-01-14 (목)
뉴저지 제시 조지 초등학교 4학년 최한내(9·사진·미국명 클레어)양이 워싱턴타운과 웨스트우드학군이 주최한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전에서 올해 대상을 차지했다.
타고난 색깔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최양은 그간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각종 미술 대회마다 화려한 입상 경력도 자랑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 상금으로 13일 받게 된 600달러의 저축채권은 역대 입상한 대회 중에서 가장 큰 상금이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은 상금을 대학 학자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별다른 조기 예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타고난 미술적 재능과 더불어 절대음감 소유자라는 음악적 재능까지 지닌 최양은 1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언니(최한솔)와 달리 밧줄타고 오르기, 자전거, 스쿠터, 수영 등 평소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동시에 공부가 가장 재미있어 책 읽기를 쉬는 법이 없다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반복하는 열성 노력파이라는 최양은 따로 용돈을 받지 않는 대신 주말이면 핫초콜릿을 만들어 부모에게 5센트에 판매하는 깜찍한 방법으로 나름대로 저축도 하는 알뜰함도 지녔다. 큰 시내 물줄기처럼 세상을 품으라는 뜻을 담은 ‘한내’라는 한글 이름을 직접 지어줬다는 아동문학가 최효섭 목사를 친할아버지로 둔 최양은 최 목사의 차남인 최관홍씨와 뉴욕한인교사회 김은주 회장 부부 사이의 2녀 중 차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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