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여성 음주차에 참변 등 ‘얼룩’

2009-12-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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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러튼 지역 2009 5대 뉴스

한인 에이프릴 황씨 결혼 앞둔 시기 더 안타까움
에인절스 신인투수 윤화·세금인상 반대시위 포함

▲20대 한인 여성,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과 충돌사고


풀러튼 거주 한인 에이프릴 황(26)씨가 지난 2월1일 라하브라에서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백인 여성 스테파니 슈츠가 몰던 차량과 정면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황씨는 당시 애나하임 덕스 캐릭터 애니메이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황씨는 럭키 부동산 브라이언 황 대표의 장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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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황씨가 음주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숨진 현장에 주민들이 꽃다발을 갖다 놓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애나하임 에인절스 투수 닉 애든하트 교통사고

MLB 시즌 개막하자마자 에인절스 팬들을 슬픔으로 몰고 갔다. 애든하트(22)는 시즌 개막전이 열린 지난 4월9일 경기 후 지인이 몰던 미쓰비시 이클립스 차량에 동승하고 가다 음주운전자 앤드류 갤로가 몰던 미니밴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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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과 충돌해 숨진 전 애나하임 에인절스 투수 닉 애든하트.


▲대규모 세금인상 반대시위

프로포지션 1A에 반대하는 시민 약 8,000명이 지난 3월6일 다운타운에 몰려들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민들은 세금인상을 골자로 한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한 라디오 토크쇼 공개방송에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57번 프리웨이 사고로 4명 사상

올해 1월10일 새벽 57번 프리웨이에서 한 차량이 중심을 잃고 프리웨이 중심대를 받은 후 가로수를 들이 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차량은 충돌 후 화염에 불탔고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이 사고로 이날 57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은 이날 오전 내내 전차선이 차단돼 최악의 교통대란을 불러왔다.

▲4세 남아 줄넘기 도중 줄이 목에 감겨 중태

백인 4세 남아 저미 프리드릭은 지난 11월29일 자신의 집 뒤뜰에서 줄넘기 도중 목이 감겨 현재까지 중태에 빠져 있다. 이 소식이 나가자 물론 커뮤니티의 각종 도움이 쇄도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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