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잊혀진 길

2009-12-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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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임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잊혀진 길 위에서
뒤돌아 보고픈 날에
보이지 않는 순간이
시야를 가로 막는 것이
세월

오늘의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공간을 돌 때
지금 잊혀진 길이라도
그 너머는 새 날

우리 삶 속에
걸어야 할 삶의 역경
회오리 바람 속 사라져 버리고
내일로 넘어가는 인생의 삶

가을 하늘 아래
잊혀진 길 거울삼아
새 길을 힘차게 걸어간다
내 소망 아름답게 꽃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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