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단합 당부

2009-12-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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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총영사 첫 방문 지역현안 챙겨

김재수 LA 총영사는 15일 샌디에고를 방문, 한글학교 교사와 글로벌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을 오찬에 초대, 격려하는 한편 저녁에는 주요 단체장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고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오찬과 만찬 사이에 LG 모바일 콤 USA를 방문하기도 한 김 총영사는 “봉사하면서 남에게 인정받으며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공동 목표를 갖고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부가식당에서 글로벌 어린이재단(회장 정미숙) 관계자, 한국 학교(교장 양화버), 각 교회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각 단체의 고충과 민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무료 급식을 받지 못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사랑의 쌀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속된 불경기로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 임시흥 경제담당 영사와 함께 배석한 자리에서 ‘열린 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일들은 협력하여 함께 추진해 나가자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불법체류자나 보험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아플 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무료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현재 OC는 준비를 완료하고 있으며 SD 지역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무료 병원개설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글학교 교사들은 수준 높은 한글 교육을 위해 교사 연수회와 한글 교재 등 영사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LA 총영사관은 일자리 마련을 위해 실제 업체를 운영하는 강사들을 초빙, 단기수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한인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돕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취임 1년6개월 만에 처음 SD 지역을 방문한 김 총영사는 이민생활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시각으로 지역 현안들을 챙겼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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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왼쪽) LA 총영사는 SD 지역 한글학교 교사 및 글로벌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에게 오찬을 베풀고 격려했다. 김 총영사 오른쪽은 정미숙 글로벌 어린이 재단 SD 지부장, 양화버 SD 한국학교 교장.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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